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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정현 극찬한 이유 '세계랭킹 36위가 말한다'

2018. 1. 24. 15:54

이형택 정현 극찬한 이유 '세계랭킹 36위가 말한다'


테니스 선수 정현은 2018년 1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샌드그렌을 3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현은 현재 랭킹 포인트 857점인데요.


이번 승리로 615점을 추가 확보해 합계 1472점의 랭킹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남자프로테니스(ATP)가 세계 랭킹을 발표할 때, 1472점으로 세계 29위에 오르게 됩니다. 감동이죠.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보유한 한국인 역대 최고 순위 36위를 경신하는 기록인데요.







이형택은 지난 2003년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남자단식에서 한국 테니스 선수로 최초우승을 한 선수입니다.



특히 2000년과 2007년에는 US오픈 16강까지 올랐고, 2007년 8월에는 ATP 세계 3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죠.


이형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현에 대해 연초 열리는 호주오픈부터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정현이 세계랭킹 10위 안까지 진입할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요.







이제는 정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형택은 "오늘 정현의 경기를 보면서 '와, 와' 감탄만 하다가 끝났다"며 "지금은 테니스계만의 경사가 아니라, (정)현이가 우리나라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고 기뻐했는데요.


이형택은 "주위에서 '기록이 깨져서 아쉽겠다'고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제가 36위에 오른 것이 2007년인데 10년 정도 기록을 갖고 있었으면 오래된 것 아니냐"고 기분 좋게 웃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형택은 "기록은 원래 깨지기 마련"이라며 "정현이 그동안 '제2의 이형택'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 누가 봐도 '제1의 정현'이 됐다"고 축하를 전했습니다.


정현은 그만큼 실력이 탄탄한 테니스 왕자라고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