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 강행' 상경투쟁

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 강행' 상경투쟁

하루가지고 될려나요. 보름 아니 한달 정도는 해야 될것 같은데요. 경영정상화(자구안) 계획을 놓고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18년 1월 24일 서울 상경투쟁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작업조를 시작으로 24시간 전면파업을 벌이는데요.

회사 관계자는 "조합원 3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40억원의 손실이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달이면 엄청난 치명타가 예상되는데요.

노조는 회사가 제시한 자구안 계획에 강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자구안이 근로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인데요.

금호타이어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앞에서 자구안 계획 철회 등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자구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데요.

1. 임금 동결

2. 임금체계 개선(삭감)

3. 임금피크제 시행

4. 정리해고

이후 오후 2시에는 광화문 '2018 금속노조 신년투쟁 선포식‘에 참여한 뒤 함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2일 상경투쟁특보를 통해 “전 조합원의 서울상경투쟁으로 채권단과 대정부 압박투쟁을 진행하면 향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 18일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오는 26일로 예정된 1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 만기상환을 1년 연장하고, 이자율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만기연장과 이자율 인하를 위해서는 노조의 자구안 동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