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공기 화형식 '북한 용납 못할 만행'

서울역 인공기 화형식 '북한 용납 못할 만행'

인공기 불태우고 최고존엄을 무시해버렸기에 차라리 오지 말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공기를 태워버린 보수단체의 행동은 옳바른 행동이었을까요? 아니면 지나친 행동이었을까요.

어제 현송월의 서울 방문때 보수단체 회원들이 김정은의 사진을 태우고 항의 시위를 벌인 적이 있는데, 북한이 이걸 문제 삼아 우리 당국의 공식 사죄를 요구했는데요.

만약 사죄하지 않으면 올림픽 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말도 나와서 통일부가 난처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일부 시민단체가 벌인 사위인데요.

이에 북한 방송에서는 남한에 대한 안 좋은 뉴스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남조선당국은 이번 정치적도발에 대해 온 민족앞에 사죄하여야 하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망동짓'

"차마 눈뜨고 볼수 없는 망동짓까지 서슴없이 저질러 만인의 치솟는 분노와 증오를 자아내고"

북한의 사죄 요구를 받은 통일부는 "상호존중 정신에 입각해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만 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우리는 북남관계를 귀중히 여기지만 특대형 도발행위에 매달리면서 우리의 최고존엄과 국가의 신성한 상징에 감히 도전해 나선 대결 광신자들의 무엄한 망동을 보면서까지 계속 선의와 아량을 베풀 생각은 없다"며 "우리는 이번 특대형 범죄와 관련한 남조선 당국의 금후 태도를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무튼 기고만장한 김정은의 모습을 다시한번 볼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마치 자신들의 올림픽인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