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쭈꾸미 선상낚시 홍원항 조황 조행기

2017. 11. 21. 02:31

쭈꾸미 선상낚시 홍원항 조황 조행기


낚시의 진리는 선상인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워킹도 워킹낚시 만의 매력이 있고 선상도 선상 맛이 있듯이 모든 낚시에는 각각의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낚시 자체가 행복을 주는 것이 베이스지만요.


오늘은 잠시 줄거리(?)를 쓰고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상낚시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은 배 바다 다르고 지역 마다 다릅니다. 약 7만원 종일배 입니다. 신간배도 있습니다. 몇시간 타는거 입니다. 약 3~4만원 정도.


선장이 키를 잘 잡아주는 곳은 항상 예약이 만땅입니다. 그만큼 포인트 잘 찾고 일찍 출발합니다. 배는 먼저 바다 위에 뜨면 장떙이라..ㅋㅋ


아무튼 새벽에 배타러 갑니다. 어디어디서 타라고 말해줍니다. 인력시장 느낌처럼 사람이 모입니다. 배를 탑니다. 구명조끼 입습니다. 법입니다. 경찰이 확인합니다. 그리고 신가게 달립니다. 약 30분넘게. 그리고 슬슬 배가 멈춥니다. 그리면 사람들이 준비합니다. 선장이 벨을 울립니다 삐!  그럼 시작. 근데 조과가 안 좋으면 선장이 밸을 삐삐! 합니다. 그럼 포인트 이동이라 낚시하는거 접습니다. 삐 한번은 시작 삐삐는 철수. 괜찮은 곳은 선장이 키를 계속 잡아줘요(키잡기= 방향) 바다위에서는 배가 계속 움직이잖아요.


점심시간은 약12쯤. 쭈꾸미 라면 주는 곳도 있고 참으로 회 주는 곳도 있고 등등 여러가지 입니다. 참은 약 10시쯤 줍니다. 이때 막걸리 재낍니다. 참때 먹은 막걸리 기운으로 12시쯤에 밥먹을 때 또 막걸리 재낍니다. 계속하다가 15시 반 쯤에 복귀합니다. 선장 마음입니다. 보통 15시넘어서 복귀합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시작해볼게요. 쭈꾸미는 10월 말이면 끝이라는데 사실장 11월 말까지도 나옵니다. 씨알은 큽니다. 여름보다는 확실히 차이나게 커요. 저는 너무 추워서 친구와 함께 2층가서 누웠습니다. 추운데 비까지 옵니다.







1층에는 다른사람들이 이미 다 장악했어요. 이번에 탄 배는 작았습니다. 14인승 탑승 배였던거 같아요.







점점 육지에서 멀어지고 있어요. 다른 배들도 좋은 포인트 찾으려고 힘차게 달립니다.







이때, 당시 현재 속도는 23키로 였습니다. 핸드폰 네비로 확인한 결과...







비오는날 쭈구미 낚시도 매력 넘치네요.







친구와 인증샷을 찍습니다. 사실 이날 새벽에 새벽낚시 하다가 밤새고 꼴랑 30분 자고 선상낚시 떠난거에요.







누웠는데 레드썬 처럼 기절합니다. 밤새고 가는 패기의 남자들 입니다.







방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정도 입니다. 1층에도 자리 있습니다.







배에 보면 낚시대 거치대가 배 사이드 쪽에 있습니다. 저기다 낚시대를 꽂으면 됩니다. 파이프로 된거요.




























포인트로 도착해서 쭈꾸미낚시 시작합니다. 씨알큽니다. 신기하게 바다방향을 알아서 그쪽으로 이동합니다.







아 귀엽습니다. 근데 맛있어 보입니다. 미안합니다. 쭈꾸미씨...







살기위한 몸부림.














여긴 싱크대 입니다. 먹물은 쭈낙의 상징이죠. 갑오징어는 아쉽게도 이번에는 한 마리도 못잡았네요. 다른사람들도 2마리정도 잡았지만요.







ㅋㅋ 신라면 봉지 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때가 되었거든요.







점심 시간이요 ㅎ







먹물까지 들어가서 국물이 참 좋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배 위에서 즐기는 한끼 식사. 역시 술이 빠질 수 없습니다.







먹는게 남는거 입니다.







이곳은 화장실 입니다. 음... 깨끗하지 않습니다.







낚시중인 사람들.







이건 쭈꾸미 보관하는 곳이에요.







물이 나와요.(산소공급) 물고기나 쭈꾸미 잡으면 이곳에 넣으면 됩니다. 배마다 모양이 다르죠.













쭈꾸미는 전용대가 있는데 저는 일반대 스피닝릴로 했습니다. 베이트는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전용대는 확실히 입질느낌이 잘 옵니다. 하지만 일반대로도 가능하다는거. 이건 본인의 능력에 따라 다를듯해요.







저기 우럭보이나요? 친구가 오늘쭈 꾸미 안잡힌다고 씩씩 거리더니 채비 바꿔서 우럭 다운샷 해서 잡은 우럭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광어도 잡네요 ㅋ 자연산 광어는 양식이랑 맛이 다릅니다. 진심으로 너무너무 맛있다는...







벌써 시간이... 슬슬 복귀합니다.







안녕...







마누라에게 허락 받고 친구 집에서 자고 오기로 했습니다. 잘 씻고 샤브샤브 준비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직접 잡은 쭈꾸미 샤브샤브 맛은 최고입니다. 오른쪽에 우럭회 뜬거 보이나요? ㅎ







아참, 쭈꾸미 샤브샤브는 간단해요. 무, 소금, 간장, 마늘, 다시다  이정도 입니다.














우럭... ㅋㅋ 피를 안빼서 약간 빨개요. 무시하고 먹습니다. 그냥 다 맛있습니다.







전투식량은 밖에서 한끼 때우기 좋습니다.







 맛은 맛난것도 있고 별로인 것도 있어요.







아 그리고 쭈꾸미는 너무 익히면 질겨집니다. 그렇다고 너무 안익으면 또 맛 안나고요.







따라서 색깔 보고 건져내서 드시면 됩니다.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술이 저절로 들어갑니다. 잠시 쭈꾸미 낚시를 처음 하시는 초보자분들에게 주의사항을 말씀드리자면요. 낚시줄이 사람들이랑 안 걸리게 조심해야 하고요. 쭈꾸미는 전용대 없이도 가능합니다. 스피닝릴도 가능하지만 보통 베이트릴 사용합니다.


쭈꾸미나 특히 갑오징어 잡았을 떄 다른 사람들한테 먹물 튀지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갑오징어 배를 잡고 입쪽을 바다쪽으로 향해서 배를 눌러줍니다. 그럼 먹물을 쏩니다. 갑오징어 이빨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구명조끼는 절대 벗지마세요. 법입니다. 아참, 마지막으로 저처럼 술 좋아하시는 애주가들은 술 꼭 챙겨보세요. 필수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