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처음 먹어본 뿔소라 구이 구워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2017. 11. 20. 01:57

처음 먹어본 뿔소라 구이 구워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산에서는 산의 먹거리가 있고 바다에서는 바다의 먹거리가 있습니다. 바다요리는 자연이 주는 신선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껍질 안에 있는 생물들이 맛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중에서 빠질수 없는게 뿔소라고요.


항상 뿔소라를 잡으면 삶아서 먹었습니다. 삶으면 사실 엄청 편하거든요. 물에 넣고 끓이면 끝이니까요. 그런데 석쇠에 구워서 먹으면 어떤 맛이 알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바다에서 잡은 뿔소라를 구워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뿔소라 알맹이 겉에는 딱딱한 동그라미 부분이 있어요. 껍질이라고 해야 하나요? 주둥이? 아무튼 그 부분은 나중에 익으면 쉽게 떨어집니다.







번개탄 불에 올리고 시간이 지나면 뽀글뽀글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생깁니다.







처음 먹어본 뿔소라 구이는 익히는 과정은 고생스럽지만 맛은 삶은 뿔소라와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습니다. 식감은 매우 쫄깃쫄깃 하고 불 냄새가 속살에 배서 후각적으로도 즐겁더라고요. 과감하게 똥 내장은 먹지 않고 살코기 부분만 먹는것을 추천합니다. 맛은 끝내주네요ㅋ 그리고 술안주로도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