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 3일째 본관 점거 미래라이프 때문?

이화여대 학생 3일째 본관 점거 미래라이프 때문? 한바탕 큰 소동이 일어나고 있죠? 학생들 입장과 학교측의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심지어 이대에서 학생과 경찰 몸싸움 벌이는 충돌 마저 일어났습니다. 이대 학생들은 수백명 쯤 모여서 28일부터 대학 본관 1층에서 농성에 나섰고요.

농성 사흘째인 30일 경찰이 대거 투입되고 맙니다.

끈내 경찰과 학생들의 몸싸움을 시작됬는데요. 누군가는 몸싸움을 벌이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폭력 비폭력 말이 참 많아요.

1분가량 영상에는 농성 중인 학생들과 경찰 병력과의 마찰이 보입니다.

근데 저는 궁금하게 있어요. 학생측 입장과 학교측 입장이 지금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아니 의견이 달라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거잖아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이대 학생들이라면 어떤 입장인가요? 학생측에 동의하세요? 아니면 학교측에 동의하시나요?

정답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각자의 입장이 다릅니다. 이화여대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미래라이프)을 설립하기로 하자 학생들이 대학 본관을 점거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미래라이프대학이 설립될 것인지 아니면 폐기가 될 것인지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반대, 이것이 학생들이 원하는 겁니다. 갑작스럽게 단과대 신설 소식을 접한 상당수 학생은 기존 학생과 신입생의 교육의 질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미래라이프대학 학생들도 수준 이하의 교육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학생 입장이라고 하네요.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찬성, 이것은 학교가 원하는거죠. 학교 측은 사회에 진출한 여성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건학이념에 부합할뿐더러 다른 대학에도 고졸 직장인을 위한 전형이 이미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거죠.

실제로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등에는 이미 고졸 재직자 입학전형이 있다고 하는데 이대는 없다고 하니까요. 고등교육을 받을 능력을 갖춘 고졸 직장인에게 진학의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이지만,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죠.

자, 그렇다면 여러분들의 의견은 무엇인가요? 찬성인가요? 아니면 페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이것이 단순히 학생들이 이기심일까요? 단과대학의 학생들과 같이 학교다니는게 싫은건지요?  아니면 진심으로 학교가 학사학위로 돈을 벌려고 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