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담뺑덕 현대판 심청전

2015. 8. 17. 16:58

마담뺑덕 현대판 심청전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여러가지 장르를 볼수 있는 기회가 있는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이 작품은 큰 기대를 하고 본게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보는 내내 빠져들게 되었지요.

이건 일종의 무서운 심청전 이야기 같더라고요.





포스터가 참 강렬합니다.

줄거리를 잠깐 이야기하겠습니다.

대학교수 심학규는 지방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여대생과의 스캔들 때문에 쫓겨나온거죠.

그리고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척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찰나에 덕이가 나타나게 되고 두 사람은 욕정에 빠지고 맙니다.

물론 덕이한테는 첫사랑이었지만,

심학규에게는 단순히 바람피우는 상대였죠.

이때 학규는 다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복직이 됩니다.

그러면서 덕이를 버리죠.

여자는 사랑하는 대상을 쉽게 잊지못하는 법

그래서 서울로 찾아가지만 이미 차갑게 변해있는 학규

그리고 둘 사이를 떼어내려는 어머니는 사고가 나서 죽습니다.

학규 아내도 우울증의 시달려서 자살을 하죠.

결국 덕이는 복수를 시작하려 합니다.

설정도 재미있고 연출도 괜찮았습니다.

이솜의 연기력은 놀라웠고,

정우성 역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작은 놀이공원 만나게 됩니다.

근데 저거 보이나요?

인간의 기럭지가 저렇게 잘 빠질수 있는 건지....





미모는

최상급!

중년의 미를 풍겨주십니다.





이장면도 매우 좋았습니다.

일종의 암시죠.

소녀에서 여자가 되는 상징적 의미로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다죠?

둘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역시 빠질수 없는 신이죠.

배드 장면





이 여자는 누굴까요?

심학규의 딸 청이 입니다.

원래는 심청전에 청이가 주인공이잖아요?

하지만 디스이즈 마담뺑덕이므로 덕이가 주인공 되겠습니다.

청이가 다소 무섭게 나오는데요.

음.....

이 작품은 확실히 저를 사로잡았던것 같습니다.

못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