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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방남 이틀째 '여왕의 한국방문?'

2018. 1. 22. 09:49

현송월 방남 이틀째 '여왕의 한국방문?'


삼지연관현악단이 김정은에 관한 노래를 공연으로 보여주는 황당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지금 현송월은 여왕취급을 받고 있는듯 보이는데요.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방문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2018년 1월 22일 방남 이틀째를 맞이합니다.


전날(21일) 강릉 지역 공연장을 둘러보고 강릉 내 숙소에서 묵은 이들은 이날 오전 9시쯤 숙소에서 나와 서울 지역 공연장을 둘러보고 다시 북측으로 복귀할 예정인데요.


현 단장 일행이 이날 돌아볼 서울의 공연장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고척스카이돔 등이 거론됩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북한 예술단이 1990년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를 진행한 바 있어 북한으로서는 낯설지 않은 곳이지만 140명의 삼지연관현악단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협소하다는 평가네요.







광화문광장에 인접해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대극장은 관객 수용 인원이 3000여명으로 규모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오는 27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계획돼 있는 뮤지컬 '캣츠'의 내한공연이 제한 요소 입니다.


이에 일각에선 최대 2만5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고척스카이돔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 시설을 갖춘 장충체육관, 예술의전당과 함께 '90송년통일전통음악회'를 진행했던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롯데콘서트홀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남북은 실무접촉에서 북한 예술단이 통일 분위기에 맞고 남북 모두 즐길 수 있는 곡으로 공연을 하는 것에 합의한 만큼, 북측이 체제 선전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내용은 공연에 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는데요.


예술단은 이번 공연에서 북측 예술단은 '아리랑' 등 민족 노래와 관현악기 연주 위주의 공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북측에서 정치색이 담긴 공연 배경화면을 요구할 경우 협의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노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남북 실무접촉 당시 현 단장이 착용했던 김일성과 김정일이 그려진 북한 인공기 배지는 보이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