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기 고등학생 50조 신상 위험 경찰 신변보호 요청
한 한국인 고등학생의 비트코인 플래티넘(BTP) 사기극 논란은 가상화폐 시장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사기극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50조원가량 빠지기도 했으며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져버렸는데요.논란이 확산되자 BTP 개발자들은 사기가 아니라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본 비트코인 사기 사건의 발단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을 이끈 BTP 출시가 한국인 고등학생 K군의 사기극이라는 주장이 2017년 12월 10일 제기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BTP는 가상통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새 가상통화가 분리되어 나오는 하드포크로 인해 비트코인에서 떨어져 나오는 새 가상통화 인데요.
2017년 12월에는 여러 개의 비트코인 하드포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하드포크는 2017년 12월 11일 미국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을 최고 2400만원까지 끌어올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드포크가 이루어지면 기존 가상화폐 보유 수량만큼 추가로 새 가상통화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12월 10일 BTP 공식 트위터에 "기술적 오류로 하드포크를 연기한다"는 글이 올라오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깜짝 놀랐고 무슨 일인지 영어로 물었더니 갑자기 한국어로 답변이...
답변 내용:
"그러게 누가 사랬냐. 숏 개꿀띠"
숏 개꿀띠 라는 말은 공매도를 통해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의미입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은 IP추적을 통해 글 올린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 사람은 현재 한국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8살 고등학생 이었다는거..
이후 학생 왈:
"죄송합니다. 사실 스캠(속임수) 코인 맞습니다. 500만원 벌려고 그랬습니다"
이 글이 올라와서 국내 비트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BTP가 정상적인 하드포크가 아니라 사기라는 소문이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비트코인 가격이 40% 폭락했습니다.
이에 BTP 개발자들은 지난 11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플래티넘은 사기가 아니고 예정대로 정상 진행될 것"이라면서 "프로젝트에 관한 글이나 개인 신상에 관한 글을 한글로 적은 사실이 없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해명글을 보면 BTP 발행은 사기극이 아닌거죠.
BTP 개발자 측은,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개발진이 우리 개발팀에 합류한 건 사실이나 일부에 속한다" 고 말했습니다. 이로인해 그 고등학생이 BTP 개발진의 일원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고딩이 사기극을 벌였다고 해도 처벌 규정도 마땅히 없다는 겁니다. 가상화폐는 정부가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관련한 규정도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고이 고딩이 특정인을 속서 돈을 받은것도 아니라서 사기죄도 성립되지 않을거에요.
이번 비트코인 고등학생 사기 사건을 짧게 요약하자면,
1. 고딩 한명이 비트코인 플래티넘 트위터 SNS 계정을 만들고
2. 일정 코인 넘기면 자회사 코인으로 바꿔 준다고 말하고
3. 투자자들은 기존 보유 코인들을 매도하였는데
4. 이 고딩이 말한게 거짓말이었던 입니다.
그로 인해 전세계 손해가 약 50조
지금 비트코인 사기 소동을 벌인 고등학생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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