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 배현진 앵커 교체 김수지 엄지원
최승호 신임 사장 선임 하루 만에 배현진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최승호 사장 선임 하루 전에 배현진 아나운서가 최승호 PD의 신임 MBC 사장 선임 소식을 직접 보도했었는데요.
얼마나 기분이 이상했을까요.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7년 12월 7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문화방송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MBC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라고 직접 방송하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12월 8일 MB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현진 앵커의 하차를 이야기 했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다른 앵커가 진행하게 됩니다.
평일에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하고, 주말에는 엄주원 아나운서가 임시로 진행합니다.
배현진 앵커의 국내 최장수 앵커 기록은 끝이 나 버렸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0년 6월 월드컵 특집 주말 뉴스데스크를 통해 뉴스앵커를 시작하고 7년간 자리를 지켜왔었습니다.
배현진은 2012년 MBC 노조 총파업 당시 노조를 탈퇴하고 “적어도 뉴스 앵커로서 시청자 이외에 그 어떤 대상에게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뉴스데스크로 복귀했었는데요.
당시 신동호 아나운서국장이랑 배신 남매 라는 이야기까지 떠돌아다녔었죠. 사실 뭐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긴 했죠. 다들 아시다시피 양치사건 부터 시작해서 등등등.
한편, 최승호 신임사장은 뉴스타파 PD 시절 자신의 SNS에 “선배기자가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당하고 마침내 비제작부서로 쫓겨나는 과정에서 배현진 씨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고 대놓고 이야기 할 정도로 배현진 아나운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뭐 배현진 앵커가 교체되는 것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거죠.
최승호 문화방송 신임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문화방송에 입사했습니다. 시사교양국 PD로 PD수첩 책임프로듀서를 맡았었고 2012년 공정방송 파업 과정에서 해고되었었죠. 그 뒤로 뉴스타파로 가게 된거고, 공영 방송의 진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공범자들 영화로 감독 데뷔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영화 공범자들 봤습니다...
참고로 최승호 사장의 임기일은 2017년 11월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문화방송 대표이사의 잔여임기를 따라 2020년 2월 23일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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