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주사 맞은 환자 비결핵항산균 검출 서초구 동네의원

근육주사 맞은 환자 비결핵항산균 검출 서초구 동네의원

이런 사건들은 조용하면 한번씩 터져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관리를 잘 하면 되는데 왜 그게 잘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서울 서초구 소재 동네의원 박연아이비인후과의원에서 근육주사를 맞은 환자 중 41명에게 이상반응 발생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기간에 근육주사를 맞은 사람은 143명으로 나왔고 이 중에서 주사부위에서 고름이 형성되는 등의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가 무려 41명 입니다.

증상자의 주사부위 조직 및 고름에서는 비결핵항산균이 검출되었는데요. 비결핵항산균이란,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항산균을 말하며 그 종류만 해도 150종이 넘는다고 하네요.

비결핵항산균은 물과 흙 같이 민물과 해수가 만나는 따듯하고 습기 많은 자연계에 번식하고 병원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노출되거나 비결핵항산균에 오염된 물질이 수술과 같은 침습적 시술을 통해 몸속에 유입된 경우에는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결핵항산균은, 감염자의 90% 이상이 폐질환을 일으키며 림프절염, 피부와 연부 조직 감염증 등을 동반하는데, 감염된 41명은 대부분 피부 감염 증상이 나타났으며 폐질환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상증상이 나타난 의원에서는 분말 형태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생리식염수에 섞어 환자에게 주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약제나 식염수 등이 균에 오염돼 발생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람과 사람끼리는 전파되지 않아 따로 격리 할 필요는 없다네요. 병원 내 모든 관리는 철저히 해야 합니다. 환자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다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