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112 해경 녹취록 거짓해명 논란
JTBC가 영흥도 사고 직후에 112 상황실에 신고된 녹취록을 단독으로 입수하였습니다. 지금까지 해경은 사고 당시 119 통화 녹취파일 만 공개했는데요.
사고 위치를 반복해 묻지 않았으며 신고자를 오히려 안심시키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해경이 공개한 녹취록은 사고가 난 후 20여 분이 지난 6시 30분 이후에 119에 접수 된 록취록이었다는 사실.
사고 직후 21분간 119가 아니라 112 녹취록 내용을 보면 해경의 해명은 사실과 다릅니다.
배가 뒤집혀져서 전화한 것도 기적인데 해경은 대응은 참으로 답답하고 화가 날 정도네요. 능력있는 사람이 사람을 구한다는 말이 있잖아요...
아무튼요. 사건의 내용을 짚고 넘어갈게요. 오전 6시 8분, 인천VTS가 해경 구조정에 급유선 위치를 최초로 알린 시간 입니다. 참고로 사고발생 3분뒤에 알렸으며 그 시간이 6시 8분 입니다
그런데 생존자들이 해경 상황실에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수차례 위치를 되물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해경은 반복적으로 질문을 한 사실은 없다 라고 이야기 했으며 신고 접수자가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지만 생존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소통을 했다는 해명만 했죠.
그리하여 119에 접수된 신고 녹취를 공개했는데요. 오전 6시 6분 한차례 이고 오전 6시 32분 이후만 담겨 있었죠.
사고 직후부터 6시 30분까지 112에 접수된 상황은 경찰청이 협조를 거부하여 공개 못한다고 했고요.
취재진이 인천지방경찰청을 통해서 오전 6시 7분부터 21분 동안의 통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해경 해명은 사실과 달랐다는거....
112 접수자와 해경, 신고자 사이의 삼자 통화 내용을 보면, 사고 직후 신고자는 물이 차고 있으니까 빨리 와달라고 호사합니다. 그런데 해경은 알수없는 혼자말을 하고는 연결을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연결되고 해경이 말하는게 "선명이 선창1호가 맞냐" 인데요. 수차례 묻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위치를 묻습니다. 이에 신고자는 "용담리 앞" 이라고 구체적인 장소까지 알려주죠.
다급한 신고자는 다른 경찰에게 전화하겠다고 했지만 해경은 지도 캡처 사진을 전송하겠다며 번호를 요청합니다. 그리고 해경은 여전히 "가고 있다"는 등 의미 없는 대답만 반복했다는거...
저는 이런 내용을 듣고 바로 세월호가 생각났습니다. 해경통화 하는데 얼마나 답답하면 신고자가 전화를 끓으려고 했을까요. 위기의식이 있다면 이런 안일한 대응은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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