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비자금 의혹 제보 박주원 명예훼손 고소할까?
DJ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의원이라는 이야기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서 그에 따른 후폭풍이 장난이 아닙니다.
2008년 MB정부 출범 초기 불거진 DJ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당시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에게 제보한 사람이 박주원 의원이라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는데요.
MB 정권이 촛불집회로 인한 정치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DJ 비자금 의혹까지 정치쟁점화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보도했지만, 다음해인 2009년도에 검찰은 100억원짜리 양동성 예금증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없다고 결론을 내렸었죠.
당시에는 허위 사실로 종결된 사건인데 경향신문이 2017년 12월 8일날 이같은 보도를 한 거죠. 이 보도 때문에 국민의당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박지원 전 대표는 SNS 페이스북에 충격적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아직도 가짜뉴스로 사자 명예에 타격을 가한다니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사실임이 확인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 이며 “공소시효가 지났더라도 사안 성격이 덮어둘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박주원 최고위원에게 진실을 듣고 싶어 하는 듯 하네요.(사실 진실은 국민들이 더 듣고 싶습니다...)
한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0억 비자금 제보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은 이같은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만, 국민의당은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박주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와 최고위원직 사퇴 조치를 취했습니다.
가짜뉴스에 고발 및 법적대응으로 나간다는 박주원 의원. 네, 그런 자세 좋습니다. 허위인지 아닌지 조사하면 됩니다. 고발 하시면 되고요. 처음에 공소시효 지난일이라고 스스로 인정한 사람이 누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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