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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논란, 조민기 빈소 방문 안 한 동료 비판

2018. 3. 12. 08:39

조성규 논란, 조민기 빈소 방문 안 한 동료 비판


권투선수 출신 배우 조성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조성규는 1976년부터 1980년까지 아마추어 복싱 선수로 활약하며 제61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1981년부터는 프로로 전향해 통산 24전20승1무3패를 기록한 뒤 1990년 은퇴했죠.


이후 1991년 드라마 ‘가시나무꽃’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그대가 나를 부를 때’ ‘미워도 다시 한 번’ ‘첫사랑’ ‘야망의 전설’ ‘청춘의 덫’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전설의 고향’ ‘태조왕건’ 등 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배우 조성규는 故 조민기를 추모하며 빈소를 방문하지 않은 동료들을 비난했는데요.


조성규는 12일 자신의 SNS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글을 통해 조성규는 "조민기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면서 "뭐가 그리 두려운가?"라며 여론을 의식해 故 조민기의 빈소를 찾지 않은 동료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성규는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라고 한탄했습니다.


조성규는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 했다"며 故 조민기의 빈소를 방문하며 느꼈던 소회를 밝혔습니다.







앞서 조민기는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미투 운동에서 가해자로 지목되었는데요.


그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 재직 당시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지만 조민기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며칠에 걸쳐 피해자들의 익명 폭로가 이어지자 "심각성을 인지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고요.

 

이후 조민기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친분 있는데 안가는건 이상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들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댓글 하나에도 이슈가 되는 판국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