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 서울시장 출마 연기
이제 시작인가요? 정치계도 미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2018년 3월 7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려 했었는데요.
갑자기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연트럴 파크'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러나 일부 언론이 이날 오전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의혹 보도는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기자 지망생인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해당 기사에서 정 전 의원은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돼 있습니다.
정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기자회견 시작 5분 전 "오늘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해 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출마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 회견 시간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의 성추행 경험 폭로에 대해 "고의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가 '그것이 정 전 의원의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정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직전 회견을 취소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가 필요하다"며 "누가 나와도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 안철수와 가장 대척점에 서는 후보는 저 정봉주"라고 강조할 계획이었는데요.
정봉주는 현재 캠프 주요 관계자들과도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드시 피해 여성은 법적공방으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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