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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이코' 존 게빈 별세 향년 86세

2018. 2. 10. 21:22

영화 '사이코' 존 게빈 별세 향년 86세


알프레도 히치코크 감독의 공포물 <사이코>에 출연한 미국 배우 존 게빈이 2018년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나이 향년 86세에 생을 마감했는데요.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는 게빈의 대변인 격인 버드 버튼의 말을 인용해 그가 지난 연말부터 폐렴·폐결핵 합병증세를 보여오다 이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습니다.








게빈은 1958년 <타임 투 러브, 타임 투 다이>에 출연해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뒤 스타덤에 올랐으며 1960년 커크 더글러스와 함께 <스파르타커스>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같은 해 <사이코>에서 샘 루미스 역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190㎝가 넘는 훤칠한 키의 미남배우인 게빈은 숀 코너리 이전에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으로 계약하기도 했으나 출연하지는 못했습니다.


배우 출신인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게빈은 1981년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로 임명돼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영화배우조합 회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존 게빈의 아내는 외신을 통해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아버지이자 남편을 잃었다. 우리는 그와 함께 해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