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폭행 사건 서호진 의혹 재조명
모든게 음모일까요. 진실은 밝혀질까요. 러시아 언론은 22일(한국시간) "빅토르 안을 비롯해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일부 선수가 도핑 관련 문제로 평창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르 안이 올림픽 출전을 못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자격으로 출전을 원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는 국가적 도핑 파문으로 평창올림픽 출전이 금지되었는데요.
대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출전을 원하는 러시아 선수들 중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만 평창행 티켓을 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국기 대신 오륜기를 달아야 하죠.
그런데 빅토르 안은 오륜기조차 달 수 없게 되었다는거...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개막(2월9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빅토르 안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천재라고 불립니다.
태극마크를 달고 2006 토리노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1000m·1500m·5000m계주), 동메달 1개(500m)를 목에 걸었었죠.
무릎 부상으로 2010 밴쿠버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그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으며 이름까지 안현수에서 빅토르 안으로 바꾼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500m·1000m·5000m계주), 동메달 1개(1500m)로 화려하게 귀환했습니다.
한편, 이 가운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시절 승부조작 지시를 거부했다가 맞았던 사실을 털어놓은 인터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현수는 국내에서 승부조작 거부와 선배의 폭행 등이 러시아를 택한 이유라고 공개하면서 "(선배가) 개인전 금메달이 필요하단다. '1등 시켜주자'고 얘기하더라. 그러나 전 긍정도 부정도 안 하고 경기를 했다"며 "그냥 시합 자체가 하기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승부조작을 거부한 안현수는 후배와 함께 소위 '집합'돼 폭력을 당했다고 하죠. 또한 안현수는 러시아 귀화 과정 중 한국에서 압력이 가해졌다는 사실도 폭로했습니다.
폭행 의혹에 휩싸였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서호진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설령 8시간 동안 폭행한다고 해서 그걸 받아들일 후배가 있겠느냐. 선후배 관계에서 할 수 있는체벌 수준 정도였다. 8시간 감금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서호진은 군면제를 위해 금메달 양보를 종용했다는 소문에 대해 "안현수 같이 실력있는 선수들은 누가 봐도 경기가 어떻게 진행된다는 걸 알 텐데 금메달을 강요하고 1등을 달라고 한 건 말이 안 된다. 또 그로 인해 구타를 했다는 내용은 맞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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