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한반도기 공동 입장, 북바라기 정부 병맛?

평창 한반도기 공동 입장, 북바라기 정부 병맛?

평창이라는 껍데기 안을 들여다보면 정치만 가득 차 있는 것 같네요. 지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최국 국기 변경 이라는 어이없는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무슨 병맛같은 일이란 말인가...)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은 2018년 1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지원특위에서 "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우리가 주최국이지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며 "올림픽 개막식 때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개막식 행사 초반에는 대형 태극기가 등장하고 경기마다 입상하면 태극기가 올라가게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침내 이틀 뒤인  2018년 1월 17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며,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사진은 북한 노동신문이 2014년 1월 1일자 2면 전면에 게재한 마식령 스키장 전경 사진 입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마식령 스키장 완공식에 참석해 한 손에 담배를 든 채 리프트를 타는 모습)

남북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는데요.

ㅋㅋ 이것도 사실 어이상실;;;  도대체 왜 이러는건지... 아니 우리나라에 훈련할 스키장이 없는것도 아니잖아요. 솔까 시설도 병맛일텐데...

그중에서 그냥 제일 빡치는것은 화나는 것은 태극기 안들고 한반도기 든다는 그 사실입니다. 그저 웃지요.

몇년 아니 몇십년만에 한국에서 맞이하는 올림픽에 왜 북한 이야기들만 쏟아져 나오는 걸까요.

마치 이건 우리 잔치가 아니라 남의 잔치 보는 듯...

그리고 하나 더요. 북한 선수와 대표단에 남한이 소요 비용 전부 지원 결정된거... 이거 진짜 에바임. 말로만 맨날 혈세혈세 떠들어대고 정작 진짜 혈세를 북한에 바치려고 하는것과 뭐가 다르단 말입니까. 지금의 우리정부... 너무 북바라기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