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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코치 폭행 사건, 이름공개 적실한 이유

2018. 1. 19. 08:03

심석희 코치 폭행 사건, 이름공개 적실한 이유


참나... 어이 상실 입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댄데 선수를 패고 있는지요. 네? 운동선수들은 맞으면서 운동한다고요?;;;;(그게 무슨 개소리)



체벌과 폭행은 다릅니다. 선수촌을 이탈할 정도면 얼마나 심각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선수인 심석희 선수가 훈련 중에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서 선수촌을 이틀 간 떠난 걸로 알려졌는데요.


올림픽 성적을 떠나서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 체육계가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올 일이네요.







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지난 16일 여자 대표팀 훈련 중에 A코치가 심석희를 폭행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충격을 받은 심석희는 당일 훈련장을 이탈했고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촌을 격려 방문했을 때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해당 지도자의 폭력 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견책부터 최대 제명까지 징계를 받게 됩니다.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 걸린 16개의 금메달 중 10개를 휩쓸며 올림픽 전 종목 석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여자팀은 이번 일로 눈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될 수도 있는데요.



여자팀을 전담할 새 코치가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충격을 받은 심석희가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이 팩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팀 분위기도...







이같은 폭행 사건은 과거에도 있었죠.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015년 9월 선배 A선수가 막내 B선수에게 욕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적이 있거든요.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선두유지 훈련 중 맨 앞에서 레이스를 끌던 A선수가 삐끗한 것이 발단이었는데요.


A선수를 추월하려던 B선수가 A선수를 건드렸고 결국 A선수가 넘어지고 말았다. 화가 난 A선수는 B선수에게 달려든거죠.


2004년도에는 최은영 진선유 강윤미 등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8명 가운데 6명이 사생활 간섭과 코치의 상습적인 구타 등의 이유로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이때 코치가 사임습니다.



한편, 심석희는 선수촌을 이탈한 지 이틀 만에 대표팀 훈련에 복귀했습니다. 아무래도 폭행은 처음이 아닐듯 하네요. 쉽게 고쳐지지 않는 이런 모습들...  올림픽 20여일 앞두고 이게 어디 선수에게 할 짓인지... 심석희 코치 이름이 공개되어야 하는 이유 입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며, 코치 본인의 잘못을 인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분 입장을 모르기 마련이죠.


아무튼 또 솜방망이 처벌 하지 마시고 강하게 죄값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