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삼겹살 미세먼지 황사, 고기 먹으면 씻겨 내려가나요?

2017. 12. 24. 17:05

삼겹살 미세먼지 황사, 고기 먹으면 씻겨 내려가나요?


세계는 지금 미세먼지와 작은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중요한 환경문제 중 하나인데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에 의하면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에 사망하는 인구수가 700만 명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가 폐암 등 암을 초래하는 요인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죠.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하는데요. 이 먼지를 입자의 크기에 따라 분류하게 되고 입자 크기가 10㎛ 이하로 작은 것 들을 미세먼지라고 부릅니다.


크기에 따라서 PM 10, PM 2.5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를 이루는 성분은 그 미세먼지가 발생한 지역이나 계절,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다라진다는 말은, 자연적 발생원이나 인위적 발생원으로도 나뉜다는 건데요.


자연적인 요인으로는 흙먼지, 꽃가루, 소금 등이 있으며. 인위적인 것은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건설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날림먼지, 공장 내 분말 형태의 원자제나 가루성분, 소각장의 연기 등입니다.



최근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미세먼지의 원인이 모두 국외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우리나라 공기 질에 영향을 주는 국외의 미세먼지 양은 일반적으로 약 30~50%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국내에 있는 화력발전소,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외의 영향도 줄여나가야 하겠지만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절약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우선적으로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죠.







미세먼지 관련한 대표적인 속설은 삼겹살을 먹으면 좋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황사나 미세먼지 특보가 발령되면 돼지고기 소비량이 늘어난다는 속설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면 삼겹살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죠.


돼지고기의 지방이 기관지의 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속설 때문이지만, 고지방 음식은 오히려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의 체내 흡수를 돕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요.


대신, 살코기, 생선, 달걀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좋습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황사에 좋은 음식으로는 결명자, 구기자, 오미자, 도라지, 제철 과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