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뜻 쉽게 이해하기 유명인 자살 모방

베르테르 효과 뜻 쉽게 이해하기 유명인 자살 모방

2017년 12월 18일 샤이니 종현의 사망소식 이후 '베르테르 효과' 단어를 많이 접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SNS상에는 샤이니 일부 팬들이 실종된거 같다는 카더라 식의 가짜뉴스들도 떠돌아다니고 있다보니 '베르테르 효과'의 영향이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네티즌들은 베르테르효과 안일어나길 바란다는 등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베르테르 효과란 독일의 문호 괴테가 1774년 출간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 베르테르가 연인 로테에게 실연당한 뒤 권총으로 자살하는 내용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책이 출간된 후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를 모방해 권총으로 자살하는 것이 유행처럼 퍼져 나간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유명인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한 일반인이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하게 여겨 유행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의 전염현상인데요. 쉽게 말하면 모방 자살 입니다.

그 사람(유명한 사람)이 죽은 것처럼 나도 죽는 것. 이것이 바로 베르테르 효과 입니다. 마치 자살 도미노현상을 연상캐합니다.

이 효과는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가 최초로 언급하면서 사회 문제로 부각되었습니다. 샤이니 종현이 사망한후 각종 포털사이트에 '베르테르 효과'를 걱정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종현 유서를 본 한 네티즌은, '유서 보는데 베르테르효과 불러 엄청 일으킬것 같다. 읽으면서 우울한사람들 엄청 심각해 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유서 공개는 한참 있다가 했어야 했다~ 유서 공개로 엄청난 파장이 일것 같다~ 이 유서 보면서 심각한 사람들 진짜 내 얘기를 쓴것 같다고 할사람들 많을듯' 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고요.

'유족들의 유서공개의 소중한 뜻은 알겠습니다만..베르테르 효과를 조심해야 할듯하네요.' 라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한편 종현은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