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삼지연 관현악단 정체 '모란봉악단' 포함될까

北 삼지연 관현악단 정체 '모란봉악단' 포함될까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예술단의 공연 관련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북한 공연단은 판문점 육로를 통해 내려와 강릉과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인데요.

2018년 1월 16일 통일부 등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이 방문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주로 해외 국빈 방문 행사 때 연주와 노래, 춤을 함께 공연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공연은 강릉과 서울에서 각각 한 차례씩 열리며 우리의 전통 민요와 세계 명곡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북한 측은 예술단을 판문점 육로를 통해 내려보내는 안을 우리 측에 제의했습니다.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판문점 육로를 통해서 평창이나 강릉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있었다”며 “안전문제를 고려해서 (강릉-서울 간) KTX를 이용할 수 있다고 북측에 제안했다”고 말했는데요.

삼지연 관현악단의 대표는 모란봉악단의 현송월 단장이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달 평창올림픽을 맞아 대한민국을 찾는 삼지연관현악단은 어떤 악단일까요?

삼지연관현악단 140명

삼지연악단 50명

우선 이름에서 차이가 있는데요. 삼지연악단은 20대 초반의 이른바 얼짱 여성들로 구성한 악단입니다.(약간 아이돌 느낌일수도...) 

실제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는 "모두가 20대 초반의 멋쟁이, 쌩쌩한 젊은이 50명으로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을 졸업한 쟁쟁한 연주가, 독창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삼지연관현악단은보다 새롭게 구성된 악단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