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은하선 사기 후원 유도 논란, 까칠남녀 PD 작가 누구?

2018. 1. 16. 04:40

은하선 사기 후원 유도 논란, 까칠남녀 PD 작가 누구?


은하선 씨가 하차를 했습니다. 아니, 정확히 따지고보면 뭐 EBS가 은하선을 짜른거죠. 나쁘게 말하면 짜른거고 좋게 말하면 하차를 통보한건데요.


좋게 말하나 나쁘게 말하나 어째든 이제 까칠남녀 작가인 은하선은 더이상 일을 하지 않게 되는건데요.


이에 가수 하리수가 EBS ‘까칠남녀’ 폐지 시위와 그로 인한 칼럼니스트 은하선의 하차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리수는 2018년 1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것이 진정으로 말하고픈 건가봐요?? 이런 이유 때문에 집회를 열고 탄압하고 결국 은하선씨의 하차로 이어지게 하셔서 만족하십니까??”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죠.







사실 EBS1 TV '까칠남녀'의 폐지 논란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아마 2017년 4월때부터였쬬. 최근에 더 강력해진것 뿐이니까요.


지난 2017년 3월 27일, 첫 방송한 <까칠남녀>는 첫 방송 ‘공주도 털이 있다’부터 “남성혐오자 같다”, “전부 여성편향적이다”, “편파적이다” 등의 의견으로 시청자들로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요.


원래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젠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 이었습니다.


까칠남녀의 2편은 ‘오빠 한 번 믿어봐 피임전쟁’이란 제목이었고, 이후 졸혼, 김치녀, 맘충, 여자 군대, 미혼, 노브라, 낙태, 몰래 카메라, 성희롱, 동거(결혼인턴), 꽃뱀, 성폭행, 페미니스트, 파트너 로봇을 비롯한 키워드를 다루었는데요.







이러다보니 폐지 요구가 점점 심해졌고 이에 까칠남녀 고정 출연진인 은하선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다른 사람들의 타임 라인 등에 '까칠남녀 PD 연락처가 갑자기 바뀌었다. 연락처로 꼭 문자하라'며 퀴어축제 기부 번호를 작성해 ‘사기 후원 유도’로 논란을 사기도 했었습니다.(까칠남녀 김민지 PD 입니다)


이후 은하선 작가는 “애초에 저 번호로 항의 문자 보낼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했다”며 “진짜 어이가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은하선 작가는 성인용품 ‘은하선 토이즈’를 판매해 온 작가 입니다. 저서로 ‘이기적 섹스’, ‘그럼에도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가 있습니다.


한편, 은하선이 하차한 것은 EBS의 일방적인 통보입니다. 은하선 성소수자라서 하차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방송을 보고 극닥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에 맞춰 이야기 하는 것은 오히려 성소수자들을 폄하하는것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