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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 소년, 중구 대륙 울린 주인공

2018. 1. 13. 08:18

눈송이 소년, 중구 대륙 울린 주인공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울린 '눈송이 소년'에 관한 이야기 아시나요?


눈송이 소년은 최근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사연과 사진이 소개된,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주안산바오(轉山包)초등학교에 다니는 8살 소년 왕푸만(王福滿)을 말합니다.


사진 속 왕푸만은 겨울옷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얇은 옷차림을 한 채 머리와 눈썹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서리까지 맺혔고, 볼은 추위에 빨갛게 상기되었습니다.


이 초등학교에서 약 4.5km 떨어진 마을에 사는 왕푸만은 매일 1시간 넘게 걸어서 등교합니다.


영하 9도의 맹추위 속에서도 목도리나 장갑을 하지 않은 채 걸어서 등교하다가 이런 모습이 된 것인데요.







이게 바로 담임교사가 찍은 눈송이소년 모습 사진 입니다.


담임쌤이 찍은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왕푸만에게 '눈송이 소년'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왕푸만의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전역에서 온정의 손길이 쇄도했습니다.


윈난성 청소년발전기금에 따르면 후원금이 무려 190만 위안(약 3억1천만원)에 달했다고 하네요.


이 가운데 10만 위안(약 1천640만원)의 성금이 1차로 주안산바오초등학교에 전달돼 가난한 아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했으며  학생 81명에게 각각 500위안(약 8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고... 아이가 얼마나 추웠을까요. 얼굴 볼 빨간것좀 보세요... 꼭 출세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