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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마이너스 통장 은행실수 호주유학생 사건

2017. 12. 5. 14:19

무제한 마이너스 통장 은행실수 호주유학생 사건


호주 은행 실수로 만들어진 무제한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하여 수십억원 상당의 명품을 사들인 말레이시아 유학생의 이야기 입니다.


시드니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이 학생의 이름은 크리스틴 지아라 리.


크리스틴은 수개월에 걸쳐 호주 웨스트팩 은행 계좌를 이용해 무려 460만 달러 상당의 명품 제품들을 사들이고 결제했습니다.


460만 달러는 환율 대충 잡아서 38억원 쯤 됩니다. 대담한건지 아니면 겁이 없는건지 아니면 생각이 없는건지 아니면 양심이 없는건지...







돈의 맛을 본 크리스틴

영미권 은행의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잔고가 부족해도 어느정도 까지는 초과하더라도 인출하거나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너스 통장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2012년 8월 개설된 크리스틴의 계좌는 은행 측 실수로 인해 인출 한도액 설정이 없었습니다. (이때 크리스틴 지아라 신 나이는 21살) 이 사실을 크리스틴은 우연히 알게되고 꿈에도 못 누린 갑부의 생활을 시작한거죠.







욕심이 화를 부르다.

사실 크리스틴이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 평생 이 무제한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했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이야기도 떠돌더라고요. 이유는, 크리스틴이 자신의 페이팔 계좌에 하루 사이 14차례에 걸쳐 10억 가까이 이체하였기 때문 입니다. 이것 때문에 은행이 눈치를 챈거죠.


크리스틴 자유의 몸 되다.

이후 계좌는 동결 되고 지금까지 쓴 돈 다 토해내라고 압박합니다. 지금껏 사들인 명품 몇개를 반환하고 말레이시아로 도주하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


과거에도 한번 무제한 통장 사건이 있었고 해당 사건의 주인공 남성이 무죄 판결을 받은바 있었기에 크리스틴은 무죄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은행의 실수로 생긴 무제한 마이너스 통장으로 수십억으르 쓴 크리스틴의 기소가 취하되고 무죄 판결을 받게 되었는데요.  물론 민사 관련 소송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