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래 편의점 한지붕에 두가족이? 상도덕 어긴 세븐일레븐

편의점 아래 편의점 한지붕에 두가족이? 상도덕 어긴 세븐일레븐

상업 활동에서 지켜야 할 도덕. 특히 상업자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도의를 이르는 말이 바로 상도덕 입니다. 결국 상도덕은 양심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뜻인데요.

예를들면, 떡볶이집 바로 옆에 떡볶이집을 차리는 것은 상도덕에 어긋납니다.

짜장면 집 바로 옆에 짜장면집을 개장하는 것도 역시 상도덕에 어긋나죠.

황당한 일은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편의점이 있는 건물 바로 아래 층에 경쟁사 편의점이 문을 열어버린거죠. 이건 누가봐도 어이없는 일인데요.

그래서 상도의 논란이 일어났고 결론적으로 신규점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부산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20미터 가량 떨어진 상가 건물인데요.

보시면 1층이 세븐일레븐이고 2층이 GS 25 편의점 입니다.  먼저 있었던 편의점이 2층에 있던 GS25시 인데요. 1층에 편의점이 들어서면서 2층 편의점 업주가 상도덕을 무시했다는 현수막까지 걸고 반발을 한거죠.

당연히 1층 편의점이 오픈하니까 2층 편의점은 손님들이 줄어듭니다. 당연하잖아요. 1층에도 있는데 누가 2층까지 올라가겠냐고요....

그런데 약간의 의견이 갈리는 부분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관계자의 말 입니다. 2층 편의점 업주가 들어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하고 들어와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다고 까지 하는데요. 음... 이 부분은 뭔가... 설마 허락을 했겠냐는 거죠.

아무튼요.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신규매장을 오픈한 세븐일레븐이 폐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뭐 사실 업주가 문제이긴 하죠. 무슨 생각으로 바로 아래다 편의점을 개점할 생각을 한 건지 저로써는 이해가 안가네요. 전쟁하자는 이야기 밖에 더 되겠냐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