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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나사못 어금니 다친 손님, 식당 주인 입건

2018. 3. 23. 15:49

만두 나사못 어금니 다친 손님, 식당 주인 입건


만두에서 못이 나왔다? 이런 일을 직접 겪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식당에서 식사하던 손님이 만두에 들어 있던 나사못을 씹어 어금니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해 식당 업주가 입건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8년 3월 23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 부산의 한 식당을 찾은 A 씨가 식사하던 중 어금니에 금이 갔습니다.







A 씨는 만두에 1.5㎝ 길이의 나사못이 들어 있었고 이를 그대로 씹었다고 말했는데요.


A 씨는 치과 치료를 받은 후 어금니 4개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진단서를 근거로 식당 업주 B 씨에게 치료비 360만원을 청구했습니다.


B 씨는 "만두 속에 나사못이 들어 있었을 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 씨는 경찰과 구청에 피해 사실을 알린 후 식당 앞에서 손해배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동구청은 B 씨의 식당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식당 내부에서 A 씨가 씹은 것과 비슷한 나사못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해 나사못이 A 씨의 입에서 나온 것을 확인하고 식당 업주 B 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런 경우 아니라고 발뻄하다가 크게 손해본 케이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