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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관세 폭탄, 코스피 코스닥 폭락

2018. 3. 23. 15:28

미국 중국 관세 폭탄, 코스피 코스닥 폭락


미국이 500억 달러(약 54조 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매체들은 일제히 중국과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중국 관영방송 CCTV는 “이번 조치는 미국 스스로 조사하고, 조처한 일방적인 보호무역 조치”라면서 “중국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은 “미국의 이번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은 이날 사설을 통해 “중국은 먼저 미국산 대두에 조처를 하고, 다른 농산품과 완제품 등도 보복에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보복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또 “무역전쟁의 결과는 반드시 양측 모두가 지는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경제 소화 능력은 비교적 강하기 때문에 무역전쟁은 결국 어느 쪽도 쓰러뜨릴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중국 전문가들도 미국의 이번 조치가 WTO 규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투신취안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미국이 301조 조사 결과를 WTO에 제소할 수 있지만, 일방적으로 제재를 할 수는 없다”면서 “만약 미국이 WTO를 거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일방주의적인 보호무역주의 행위이고, 이는 WTO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고조되자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증시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기관 외인의 힘이 강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