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리 기자 얼굴, 프레시안 논란 속 주인공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가 거짓 보도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사실 처음 정봉주의원 성추행 사건이 기사화 되었을때 완전 욕먹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마녀사냥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었습니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가 보도한 성추문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그는 "서어리 기자의 정정 보도가 없으면 '프레시안'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해 이목을 사로잡았는데요.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는 지난 7일 "A씨가 지난 2011년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서어리 기자는 "정 전 의원이 A씨에게 키스를 하기 위해 얼굴을 들이밀었다"는 기사를 매체 '프레시안'에 게시했는데요.
이를 접한 정 전 의원이 성추행을 부인하자 서어리 기자는 지난 9일 "왜 늘 '기억은' 피해자의 몫이냐", "부족한 제가 감히 미투 물결에 동참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정 전 의원 같은 사람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차라리 저를 고소하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던 그대로"라는 A씨의 입장문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곤욕을 치렀던 정 의원이 "성추행 의혹이 있던 날 다른 사람과 있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있다"며 의혹을 해명하고 나섰는데요.
이와 함께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의 거짓 보도 의혹이 불거지자 앞서 언론인의 직업윤리를 강조했던 한 전문가의 발언이 함께 회자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아동·여성 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안정망 강화와 양성평등에 대한 언론의 시선'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변호사는 "성폭력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지는데, 언론사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선정적인 보도경쟁으로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사생활이나 피해자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가십거리로 전락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자극적인 표현을 하고 자극적인 그림 등을 자료로 내보내기도 한다"며 "성폭력 사건에 대한 보도 가이드라인과 함께 언론인의 윤리강령이 제대로 지켜지기만 한다면, 성폭력 사건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죠.
이런 기자들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는 다른 기자들까지 얼굴에 먹칠하게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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