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파면 청원 '文'빠들 때문?

나경원 파면 청원 '文'빠들 때문?

북한이 먼저 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먼저 일까요? 용기 있는 그녀의 행동에 박수를 치는 분들이 많은 반면, 그녀의 행동을 좋지 않게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직에서 파면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시작 사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서버렸습니다.

청와대는 청원 참여 인원이 20만명을 넘을 경우 답변을 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으며, 이번 청원은 가장 짧은 기간에 이 조건을 충족하였습니다.

2018년 1월 2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명을 넘었습니다.

20일 글을 올린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평창올림픽위원회 (위원을) 맡은 나 의원이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이 될지도 모른다’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을 보내고 한반도기 입장을 반대한다는 기사를 봤다”면서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 의원은 위원직을 이렇게 개인적, 독단적으로 사용해도 되는가”라며 “수많은 외교 관례와 그동안의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게 아니면 이게 뭔가 싶다”고 지적했는데요.

나 의원은 지난 19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서한을 IOC·IPC에 보낸 바 있습니다.

이후 비판이 거세지자 나 의원은 22일 이번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를 환영하지만 남북 단일팀 졸속추진으로 인한 공정성 문제 및 평창올림픽이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활용되고 정치도구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부연 설명했고요.

나 의원의 위원직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할 권한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가 내놓을 답변은 원론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솔직히 나경원 의원이 왜 까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잘못된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