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제인 도 결말 해석, 마녀 아들 죽인 이유

2018. 1. 16. 12:53

영화 제인 도 결말 해석, 마녀 아들 죽인 이유


이 영화를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인 몸... 즉, 죽은 사람의 시신을 건드리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을요.(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영화때문에 뭔가 뉘앙스가;;;;)


이 영화는 어떤 영화예요? 라고 묻는다면, '시체부검실에서 일어나는 공포영화'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안으로 더 들어가게 되면 흥미진진한 요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요.


뭐 어차피 다들 영화 보셨을테니까 해석과 결말을 위해 줄거리를 잠시 짧게 정리하고 넘어가보겠습니다.


부검실에서 함께 일하는 아버지 토미(브라이언 콕스)와 아들 오스틴(에밀 허쉬)은 신원미상의 여성 시체를 해부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제인 도(신원미상 여자)의 눈을 들어 올리자 그녀의 동공은 일반적인 주검과 달리 회색빛을 띄고 있었는데요. 그렇게 토미와 오스틴이 시체와 눈을 마주친 이후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부검실에서 갑자기 알 수 없는 노랫소리가 퍼지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내부의 모든 전등이 폭발해 부검실은 순식간에 어둠에 휩싸이게 되고...


순식간에 빛을 잃고 폐쇄된 부검실에 갇히게 된 부자는 그녀를 해부하는 과정에서 제인도의 몸에 숨겨져 있던 흔적들에 비밀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뭐 결론은 아빠 아들 다 죽고 말지만요.






(제인도 여주인공(신원미상 시체 역) 사진입니다. 미인이네요.)


그건 그렇고요. 궁금하신 결말 해석 부분인데요. 신원미상의 여성 제인도는 17세기에 살았던것으로 추정되고요. 부검실 부자가 막판에 추리한것처럼 제인도는 마녀사냥의 피해자 였습니다.


손발이 꺽기고, 폐 타들어가고.. 이런 것들이 17세기 당시 제인도가 직접 겪은 고통들... 네, 맞습니다. 제인도가 당한 고문입니다.


참고로 영화 중간에 시체들 움직이고 아빠가 다치고 했던 모든 것들이 제인도가 한 짓입니다.


왜 그랬냐고요? 자기가 당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서 입니다. 참고로 제인도는 살아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부자가 제인도 뇌를 잘라 검사하는 부분이 있죠? 세포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뿐만 아니라 제인도는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렸습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 많이 시그널(신호 사인 등)을 줍니다. 아빠와 아들이 제인도를 해부하려고 할때 하지 말라고 라디오를 튼다거나 시게보관소 문을 연다거나 그런 식으로 해서 자신을 해부하지 말라고 신호를 주었던 거죠. 물론 아빠와 아들은 눈치 못채고 제인도를 해부.....



아참, 그리고 천조각에 있던 글씨에 중요한 포인트가 나오는데요.


성경구절 구약성서 레위기  20장 27절 1693

남자든 여자든 죽은사람의 혼백을 불러내는 자는 죽음에 처하리라

그들은 마녀이며, 제 피를 흘리고 죽어야 마땅하다



그제서야 마녀의 존재를 인정한 아빠와 아들. 그리하여 아빠는 제인도에게 아들 만큼은 살려달라고 부탁하죠. 그 대가로 제인도가 겪은 모든 고통을 아빠가 대신 받습니다.(손 꺽이고 폐 썪고...등등 모든것들)


이후 제인도는 몸이 원상복구 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들은 죽습니다. 뒤돌아보는데 아빠가 등장해서 놀라서 떨어져서 죽죠. 아빠 눈 봤어요? 회색 입니다. 제인도가 한 짓이죠.


그렇다면 제인도는 왜 아들을 죽인  걸까요? 아들이 죽은 이유는, 제인도는 애초부터 다 죽일 생각이었습니다. 마지막에 경찰 와서 제인도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죠? 그때 차 안에서 발가락 움직이면서 역시 다른곳에서도 다시 복수(사람 죽이고 고통주는것)를 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면서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런데 사실 영화 첫 장면에서 이미 복수할거라는 것을 암시해주었었죠. 할아버지 할머니 역시 제인도에게 고통받다가 탈출하려고 했던겁니다. 단서요? 초입부분 남녀 경찰대화에서 알 수 있습니다.


남자경찰 왈: '뭐좀 알아냈어?'

여자경찰 왈: 아니요, 도난당한 것은 없어요. 집안이나 밖도 깔끔하고요. 강제침입이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탈출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네 그렇습니다. 제인도에게 도망가려고 했던 것을 영화 초반에 슥 깔아주고 간 것이죠. 물론 이 부분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