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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탈당 선언, 남경필 김세연 '통합 반대'

2018. 1. 10. 00:35

바른정당 탈당 선언, 남경필 김세연 '통합 반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움직임에 대한 반작용이 꽤 심합니다.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가 신당 창당 카드로 통합에 딴지를 걸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에서도 당의 간판급 인사들이 잇따라 통합 반대 의사를 밝히며 이탈하고 있는데요.


바른정당에 몸담아왔던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세연 국회의원은 2018년 1월 9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탈당을 선언습니다.


김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 온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 지사는 진로에 대한 입장 표명은 유보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는데요.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 소속 의원들에게 입장을 전한 뒤 탈당계를 곧 제출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한국당에 복당 신청서를 냈고요.


한국당은 김 의원의 복당 신청에 즉각 수용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렇든 바른정당의 탈당 러시가 심상치 않는 상황입니다. 사실 남경필 김세연, 이 두 사람의 탈당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 바른정당의 내상이 커 보이는것이죠.


한편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들은 바른정당 탈당 러시를 부각하며 안철수 대표의 난감한 처지를 파고들기도 했는데요.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변인인 최경환 의원은 "안철수 대표의 처지가 곤궁하다. 정작 통합 버스에 시동을 걸었지만 약속한 동승 파트너는 올라탈 결심을 못하고 있다"며 "오늘 두 분(김세연, 남경필)이 탑승을 거절했다. 또 다른 탑승 거절자도 대기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