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자율주행 버스, 국내최초 제로셔틀 시범운행

판교 자율주행 버스 국내최초 제로셔틀 시범운행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일명 판교제로시티)를 오가는 자율주행 버스가 2017년 12월 마지막주인 다음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갑니다.

경기도 성남에 선보이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달리는 차)인 ‘제로셔틀’ 시범운행을 앞두고 막바지 인증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데요.

경기도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위한 허가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음 주 내에 시범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험운행에 나서는 자율주행 버스는 제한속도 시속 25㎞의 11인승 전기차 인데요.

도의 의로를 받아 차세대융합기술원이 총괄 제작하여 3년간 개발한 자율주행차 입니다.

미니버스 모양의 11인승으로 판교제로시티 입구와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5.5㎞를 시속 25㎞ 속도로 왕복 운행할 수 있습니다.

이 버스는 판교역∼판교 제2테크노밸리 일반도로 5.5㎞ 순환코스를 운행하게 되며, 1회 편도 주행 시간은 30분 정도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에만 제한적으로 시험운행을 할 계획이라네요.

자율주행 버스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홍보관에 마련된 중앙관제센터에서 도로 환경과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받아 운행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통제하게 됩니다.

2019년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시험운행 기간 동안 자율주행 버스에 일반인들은 탑승하지 못합니다.

현재 조성 중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자율주행 실증단지에 총 길이 5.6㎞의 자율주행 구간이 완공되면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노선을 이곳까지 연장할 계획이라는데요.

현재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고 있어서 자율주행 버스의 정식 운행 시기는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