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스포츠센터 건물주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 소유주 이모(53)씨가 화재 원인 규명에 착수한 경찰의 출석 조사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앰뷸런스 타고 합동분향소 찾은 스포츠센터 '노블 휘트니스 스파' 의 건물주 이모씨는 유족의 반대로 조문하지 못하고 병원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 수사본부는 이모씨씨에게 경찰서에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후에 병원 치료가 예정되어 있어서 경찰서에 가기 어렵다며 병원에서 조사받겠다 말했습니다.
이모씨는 화재 당시 불이 난 스포츠센터 건물 내에 있었는데요.
연기를 마시고 구조되었고 제천서울병원에 이송된 후 그날 밤 원주기독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이모씨는 단순히 연기만 흡입해서 부상이 심하지는 않는 상태입니다.
이씨는 2017년 12월 23일 오전 병원 측에 외출을 신청하고 제천 합동분향소를 찾았는데요.
유족의 반대와 돌발 상황을 우려한 경찰의 만류로 조문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경찰은 조문을 마친 뒤 경찰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씨가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는데요.
경찰은 건물의 불법 용도 변경 여부,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 과실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씨는 조문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과정에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씨 조사에 앞서 시설 관리자 2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 가운데 한 명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1층 천장에서 배관 공사를 했습니다. 이들의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한편, 이번 화재는 지상 1층 필로티 주차장부터 불꽃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천정 전기 공사나 하수 배관 열선 공사 도중에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그런 공사는 하지 않았다는 진술이 나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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