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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상장 유전자 가위, 코넥스 코스닥 무산되나

2018. 9. 10. 12:13

툴젠 상장 유전자 가위, 코넥스 코스닥 무산되나


아마 주식종목 검색하면서 왜 툴젠 검색 안되나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툴젠 코넥스 상장 되어있는 종목이라서 안나오는 겁니다.


툴젠이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 가위 특허 부정취득 논란에 휩싸이면서 코스닥 상장심사 결과에도 영향이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툴젠의 최대주주는 기초과학연구원(IBS) 김진수 유전체교정연구단장(전 서울대 화학부 교수) 입니다.


김진수 단장은 정부 연구자금을 받아 서울대와 함께 개발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 기술을 툴젠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툴젠의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특허를 이전받았다고 반박문을 내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이 보도된 다음 거래일인 2018년 9월 10일 오전 10시 부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은 추후 코스닥 상장 심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툴젠은 106,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한가 맞았습니다.


한편, 툴젠은 지난달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툴젠은 상장신청에 테슬라 요건을 활용했는데요. 참고로, 테슬라(이익미실현 상장) 요건은 코스닥 상장에 관한 외형 요건 중 이익에 관한 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이번 논란을 주시,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상장결정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테슬라 요건은 양적 요건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질적 심사요건이 더욱 핵심이 된다"면서 "논란이 된 내용을 확인하는 등 심도 높은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툴젠이 출원한 유전자가위 특허는 현재 한국과 호주, 유럽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툴젠 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경우 상장 시기는 2018년 12월이 될 전망입니다.


툴젠은 코넥스 시가총액 1위 기업(7,1000여억원)으로, 코스닥 상장 시 바이오 분야에선 테슬라 요건 상장 1호 기업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주주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습니다.


왜 지금 툴젠을 건드리냐. 미리 건드리지 왜 상장 앞두고 건드리냐. 황우석 박사 생각난다 등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면서 우리정부를 욕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개미들은 대응을 하는 수밖에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