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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북미 정상회담 '평화통일' 이루어질까?

2018. 3. 14. 06:57

남북 북미 정상회담 '평화통일' 이루어질까?


북미 정상회담 합의 발표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영국 주요 언론들은 이후에도 정상회담에 대한 분석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BBC는 이번 대화가 북한에게도 큰 도박일 수 있다며 만약 문 대통령이 핵 전쟁의 위협을 감소시키는데 성공한다면 노벨 평화상을 탈 수도 있지만 실패하면 다시 '벼랑끝전술(brinkmanship)'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8년 3월 13일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과 대화하는 것을 일본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남북·북미 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총리 관저에서 만나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어 “핵·미사일 문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일본의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위해 말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한국과 확실히 공조해나가겠다”며 “한·미·일이 협력해 북한 핵·미사일과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지금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5월 북미회담까지 합의되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취임 직후 ‘2017 베를린 구상’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5대 정책 방향’으로 흡수통일 등의 인위적 통일을 배제한 평화추구, 비핵화 추구,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남북철도 연결, 비정치적 교류협력 지속 등을 제안했고, 이에 따른 실천과제로 남북대화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등의 4대 과제도 발표하기도 했죠.


지금의 행보는 평화통일을 향한 큰 걸음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