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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초 부부 비행대장 탄생, 김동우 이인선 소령

2018. 1. 13. 07:14

공군 최초 부부 비행대장 탄생, 김동우 이인선 소령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고 합니다. 진짜 서로를 사랑한다면 싸우더라도 금방 화해를 하게 되는데요.


서로 떨어져 사는 공군 최초 부부 비행대장 사이에는 통화 원칙이 있다고 하네요.


'싸우더라도 꼭 화해하고 끊을 것'.


이는 조종사 컨디션이 나빠지면 임무 성과와 비행 안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진상 왼쪽에 있는 사람이 제19 전투비행단 김동우 소령일고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제5공중기동비행단 이인선 입니다.


KF-16 전투기 조종사인 김 소령은 총 1540시간 비행을 했고요.

CN-235 수송기 조종사 이 소령은 2250시간을 비행 했습니다.


김 소령은 작년 11월, 이 소령은 작년 12월 비행대장이 되었는데요.


두 사람은 38세 동갑내기로, 공군사관학교 51기생 입니다.


공사 입시 면접장에서 이 소령을 보고 첫눈에 반한 김 소령이 이성 교제가 가능한 사관생도 2학년 때 고백을 했고, 연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임관 후 비행 훈련에서 김 소령은 참모총장상(1등), 이 소령은 작전사령관상(2등)을 받고 '빨간 마후라'가 됐고, 2005년 결혼했습니다.




다른 부대에서 임무 수행하느라 13년 결혼 생활 중 9년을 떨어져 지냈다고 하는 가슴아픈 사연...


간혹 부부가 떨어져있으면 서로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들 부부는 13년동안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남편은 청주, 저는 김해에서 복무했고, 태어난 아들은 경주 사시는 시부모님께서 봐주셨다는데요.


부부 비행대장이 된 뒤로는 아들과 부부가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것도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한편, 공군 조종사 부부는 26쌍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