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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남북회담 왜 했나 '다시 시작된 비난'

2018. 1. 10. 03:13

한국당 남북회담 왜 했나 '다시 시작된 비난'


UAE의혹으로 큰소리 펑펑쳤던 한국당이 갑자지 차분한 모습을 보이다가 남북회담에 대해 다시 큰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남북회담에 대해 왜 했냐고 질타하고 나섰는데요.. 2018년 1월 9일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라고 혹평했습니다.


이날 남북 양측은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양측은 5차례 회담을 진행한 끝에 군사당국회담 개최 등 3개항에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전희경 대변인은 "공개된 3개 항의 공동보도문 내용을 보면 남북회담을 왜 했는지 회의감마저 들게 한다"며 "북한에 안하무인·적반하장의 판을 깔아준 회담"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희경 대변인은 '남북관계의 모든 문제를 당사자인 남북이 대화로 해결한다'는 부분을 거론하며 "만약 이것이 '민족 문제는 민족끼리 푼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강력한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이 시급한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미래의 안전을 넘겨준 치명적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이는 남북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어떤 식의 통일이든 ‘평화면 된다’는 북한의 논리에 말려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심각한 대북인식과 협상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했는데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우리측의 북한 비핵화 언급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북한의 안하무인과 적반하장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이라며 “우리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집착한 나머지 평창올림픽을 빌미로 (북한에) 마음껏 자기주장을 펼칠 장만 깔아준 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진희경 대변인은 우리정부에 대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완성을 위한 시간만 벌어주는 회담이 아닌지 근원부터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