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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H&M, 흑인소년모델에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 옷입혀

2018. 1. 10. 02:24

인종차별 H&M, 흑인소년모델에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 옷입혀


인종차별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위안부 문제로 오늘 내일 하지 않는 것처럼 오래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인종차별인데ㅛㅇ.


세계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스웨덴의 H&M이 흑인 어린이 모델에 인종차별적 문구가 적힌 옷을 입혀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사과로 끝나는 해프닝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18년 1월 8일 미국 CNN머니와 CNBC방송에 따르면 H&M은 한 흑인 어린이 모델에 '정글에서 가장 멋진 원숭이'(coolest monkey in the jungle)라고 쓰인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힌 광고 사진을 지난주 영국 판매 웹사이트에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게재되자마자 소셜미디어에서는 인종차별적이고, 신중하지 하지 못한 처사라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특히 누리꾼들은 백인 어린이 모델은 '정글의 생존 전문가'(Mangrove Jungle Survival Expert)라고 적힌 같은 제품을 입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는 흑인을 비하하는 의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심지어 지난해 2월과 9월 H&M과 협업해 남성복 컬렉션을 내놨던 캐나다 출신 R&B 가수 위켄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에 일어나 사진을 보고 충격과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더는 H&M과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H&M은 문제의 광고사진을 모든 H&M 채널에서 삭제하였고 불쾌함을 느낀 모든 이들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참 민감하고 예민한 부분이라서 H&M 측에서도 그냥 사과를 한 듯 합니다. 원숭이 옷은 백인만 입을 수 있는거 아니잖아요.


만약 백인이 저 옷을 입고 모델이 되었다면 과연 인종차별 논란에 휘싸였을까요. 흑인이 입업다고 인종차별 시각으로 바로는것 자체가 인종차별이 아닐까 싶네요. 오히려 제가 볼때는 이런 논란이 더 불편하게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