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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김어준 무죄 박근혜 5촌살인 보도

2017. 12. 7. 15:35

주진우 김어준 무죄 박근혜 5촌살인 의혹보도


그알싶에서도 방송되었을 정도로 의혹 투성이 였던 박근혜 5촌조카 살인사건.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5촌조카 살인사건 의혹을 보도한 용기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시사IN 기자 주진우 씨와 딴지그룹 대표 김어준 입니다.


당시 이들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었는데요. 2017년 12월 7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그간 참 길고 긴 시간이었는데요.


대법원 2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김어준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였습니다.


주진우 기자의 경우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시사IN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5촌 조카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고 이야기 하면서 이것이 허위사실 발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김어준은 주진우 기자가 보도한 내용을 팟캐스트로 방송하였습니다. 결국 이들은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지게 되었죠.







박근혜 5촌살인 사건 요약

잠시 당시 사건을 돌이켜보자면,

1.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수 - 2011년 9월 북한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

2.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 - 박용수가 사망한 곳에서 3㎞ 떨어진 곳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

3. 당시 경찰은 두 사람이 금전문제로 박용수가 박용철을 살해하고 목을 맨 것으로 결론

4. 주진우 기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이 연루되어 있다고 보도

5. 이후 박씨에게 고소 당함







2심 무죄 확정 선고 받은 주진우 김어준

참고로 주진우 기자는 2011년 10월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었는데요. 1964년 독일에 간 것은 맞지만 독재자였기에 서독 대통령이 만나주지 않았다 라는 발언을 하여 사자명예훼손을 받기도 하였죠.


다시 돌아와서요. 주진우 김어준 관련하여 1심은 배심원 평가로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박용철 살해 사건과 관련된 여러 의문을 제기하면서 적시한 사실들 자체는 일부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진실에 부합하거나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 라고 판단했고요.


또한 자살로 결론 짓기에는 여러 의문이 든다는 정도의 의견을 표명하였을 뿐, 살해 사건에 박지만이 배후에 있다거나 연루되어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2심 무죄를 선고받게 된 것입니다. 그럼 이제 제대로 박근혜 5촌살인 재수사 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