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쌍룡계곡 캠핑 민물고기 구이 꺽지 피래미

경북 쌍룡계곡 캠핑 민물고기 구이 꺽지 피래미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즐기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구장창 일만 하는 삶은 정말 싫어요.

항상 시간이 날때마가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전국 어디라도 떠나야 합니다.

그게 제가 사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누라가 저를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는게 함정이지만요 ㅋㅋ

아무튼요. 쌍룡계곡은 문경시 도장산 자락을 흐르는 계곡입니다. 물 맑고 산 좋고 경치 아름답고 공기 끝내주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간식 챙겨먹습니다. 오사쯔 고구마 과자 그리고 고소미를 준비했어요.

주변 사진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마치 1급수를 연상케하듯 매우 깨끗한 물을 보여주네요.

그 시간 같이 간 친구는 낚시삼매경 ㅋㅋ

저는 세팅을 합니다.

없는것이 없는 만능 가방 ㅋㅋ

모기향, 석쇠, 가위, 톱, 반도, 번개탄, 라면, 삼겹살 등등 하루밤 지새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죠.

본격적으로 친구와 함께 반도로 잡은 물고기들 입니다. 꺽지와 피래미 입니다. 작은놈들은 다 방생하고 씨알좋은 놈들만 남겼습니다.

금새 날이 어두워졌네요. 잡은 물고기들은 배 따고 내장 꺼내고 대가리 떼어내고 손질합니다. 비늘도 벗겨주시고요.

비늘벗기기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 시간 저는 반딧불이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형설지공 하지 않고 캠핑합니다 ㅋ 자연산 체험이죠.

빛이 참 아름다워요.

시간이 흘러 완성된 꺽지구이 + 피래미구이

냄새가 일품입니다.

맛도 좋아요. 살코기만 살살살살 발라먹으면 피로(?)가 싹 풀립니다 ㅋㅋ 소금으로 간을 쳐서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동시에 막걸리와 맥주를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텐트에서의 잠은 불편하면서도 낭만이 있는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