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닐 어포기 어항 피라미 꺽지 낚시 성공 쌍용계곡 강가

2016. 8. 7. 09:22

비닐 어포기 어항 피라미 꺽지 낚시 성공 쌍용계곡 강가. 다들 휴가철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사고 없이 재미있게 즐기고 오시는게 가장 베스트 입니다.


작은 트러블에 너무 화내지 마시고 둥글둥글하게 넘어가세요~


아무런 사건없이 올해도 무사히 살아가자고요!


인생은 즐기면서 사는거니까요.


그건 그렇고요. 저는 몇일 전 경북에 있는 계곡을 갔다 왔습니다. 이름은 쌍용계곡. 가족 여행으로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저희 가족은 시끄럽고 사람 많은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쌍용 계곡에서 조금만 올라오면 꽤 좋은 장소가 나오는데요.






저는 이곳을 명당이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다리 밑이라서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물이 엄청 맑습니다.






이곳은 물장구 칠 정도의 깊이입니다. 배 까지는 오죠. 물론 아래쪽에는 3미터가 넘는 곳도 있습니다. 5미터 될려나요?






다시 돌아와서요. 작년에 구입한 비닐 어포기 2구 입니다.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밑밥. 떡밥이라고 하죠. 만들어도 되고 저처럼 사도 됩니다. 만드는건 된장이랑 돼지고기 구은것이면 충분.






저는 예전에 사놓은게 있어서 그냥 사용합니다.






어포기 안에 넣고 중간에 떡밥을 위치시켜주세요.







세팅이 끝났습니다. 이제 가볼게요.






설치 방법은 다들 아실거에요.






위치 정해서 돌로 고정시키면 됩니다.






안 떠내려가게 해주세요.







사실 하루 반나절 기다리거나 2시간은 최소 있어야 하지만, 10분만에 가봤습니다. 너무 기대가 되서요. 수확은 두마리.






다시 채비를 하고 세팅합니다.






아까 잡은 아이들.







번개탄과 작은 자작나무를 이용해서 피래미 구이를 해먹습니다.







1시간 뒤 가보니까 꺽지도 잡혔습니다.






안녕 꺽지군?







아버지의 능숙한 손으로 꺽지 촬영에 성공






동생과 제가 고기를 계속 잡아오니까 아버지도 물고기를 잡으려고 합니다. 저희는 어포기로, 아버지는 직접 만드신 나무 낚시대로 말이죠.






중간에 삼겹살, 목살을 구워먹고 계속 어포기 근처에서 관망합니다. 그리고 다시 텐트로 돌아와서 라면을 먹습니다. 열무김치와 함께 먹으면 참 맛있어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






찬밥은 사랑이죠. 묵은지도 빠지면 안되죠.






갑자기 피래미를 손으로 잡았다고 소리지리는 동생. 당연히 거짓말임에 확신하고 계속 라면을 먹는데, 어째 진짜같아요. 말투를 보니까. 그래서 가보니까 진짜 손으로 ㅋㅋ






시간이 흘러 장소는 집입니다. 저기 생선들 아니 민물고기들 보이죠? 꺽지 두마리, 손바닥만한 피라미, 작은 피라미 들입니다. 어포기에 들어있는 물고기들을 사진찍으려고 했지만,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매운탕을 하기 위해 재료를 준비하고 끊는물을 준비합니다.






양념을 하고 마무리 간을 봅니다. 깻잎과 마늘을 넣어서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세요. 그래도 조금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맛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소주 한잔을 하면서 휴가를 마무리 했습니다. 즐거운 하루였고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참고로 가운데 검은색 길쭉한 놈이 꺽지예요. 살코기가 예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