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시장역 허술한집 막걸리 술집 해물파전. 김포공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친구가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시점은 아니고요.
그냥 이날 모임 장소를 김포공항역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막상 도착하니까 롯데 면세점이 보이고 주변에 마땅히 술집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바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대략 4백미터 근처에 공항시작역이 있다고 하네요.
거긴 그나마 여러가지 맛집이 검색이 됩니다. 아무튼 제가 원하는건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할 수 있는 곳이면 OK입니다.
역 근처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송정초등학교 앞이 번화가라고 하네요. 아니, 그곳에 먹걸리집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날씨는 춥지 않았어요.
우여곡절 끝에 찾은 송청초등학교 입니다. 저도 처음이에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골목길이 먹자골목 인듯 합니다.
곱창집도 보이고 삼겹살집도 보이고 치킨집도 있어요.
그러던 중 발결한 허술한집. 술집 이름이에요. 참고로 이날은 2016년 4월달의 이야기 입니다. 아무튼 간판이름이 너무 저랑 잘 맞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좀 허술하거든요.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 빈대떡 모듬전 파전 등이 메인인듯 하네요.
막걸리를 나름 좋아하는 저로서는 서울 장수막걸리가 한통에 2천원이라는 것이 참 좋았어요. 해물파전 가격은 1만원, 녹두전 8천원, 감자전 8천원, 고추전 8천원. 이정도면 무난합니다.
기본 찬들 입니다. 김치와 당근인데요. 해물파전을 시키고 나서 나오기 전까지 김치와 당근 만으로 막걸리 2통을 해치웠습니다. 참 맛있네요. 이날따라 막걸리가...
손님들은 주로 등산갔다온 남성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아리따운 아가씨도 있다는거!! 당연히 손님으로요.
빠르게 여섯통을 비우고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2차를 가기 전 아름다운 골목길을 발견합니다.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벽에 그려져있고 여러가지 벽화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운 밤이 흘러가네요.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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