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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폭행 의혹 법적대응

2018. 3. 14. 20:51

김흥국 성폭행 의혹 법적대응


미투운동은 용기있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피해자 본인도 힘을 낼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미투 운동을 지켜보며 자신도 용기를 내게 됐다는 한 여성이 어렵게 입을 열었는데요. 가수 김흥국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가 등장했습니다.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때 지인의 소개로 김 씨를 알게 되었다는데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뉴스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여성은 성폭행 이후 항의를 하지 않았냐는 앵커 김주하의 질문에 "항의는 했지만 불교 얘기를 하셨다. 나를 '보살님'이라고 하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고 했다. 남녀 관계라기보다는 서로 사업적으로 도울 수 있고 가끔 술도 먹고 식사도 할 수 있지 않냐고 해서 그게 세뇌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은 "두 번째 자리에는 응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건 의도로 부른 건 아니고 다른 분들이 있다고 해서 간 거였다. 혼자 있었다고 했으면 가지 않았을 거다"며 "최초 소개를 받을 때 목동 방송국 근처에서 식사만 했다. 두 번째에도 목동 방송국으로 오라고 해서 차로 이동할 줄 몰랐다. 어디에 가냐고 물어봤지만 좋은 곳이라고만 말했다. 밤에 이동한 거라 길을 잘 모르겠더라"라고 2차 피해에 관해 밝혔습니다.







이후 김흥국의 반응을 묻자 여성은 "분노의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했다"며 "처음 관계를 갑작스레 당했을 때 생리 기간이었다. 식사 자리인 줄 알고 그렇게 먼 거리를 이동할 줄 몰랐고 생리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들으려 하지 않았다. 지난 일을 꺼내냐, 뭘 확인하려고 하냐, 뒤에서 누가 조종하냐고 말했다"고 했다네요.


이어 "사과할 일이 없다고 했다. 술 먹고 서로 좋아서 한 거라고 했다"며 "내가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는데 거짓말 같다고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현재 김흥국은 측근을 통해 그런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온것인지 아니면 거짓주장인지 역시 결과를 까 봐야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