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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성추행 의혹 '법적대응 고소 안하는 이유'

2018. 2. 26. 01:53

곽도원 성추행 의혹 '법적대응 고소 안하는 이유'


배우 곽도원이 성폭력 의혹을 사며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자신을 연희단거리패 출신의 전 연극배우라고 밝힌 피해자 A씨는 25일, 곽도원으로 추정되는 'ㄱㄷㅇ'으로 가해자의 이름을 대신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A씨는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늘 당신의 음담패설을 들어야 했다"며 "당신 때문에 8년 동안 영화도 연극도 못 보고 살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이윤택 때문에 연희단거리패에서 쫓겨났다고 인터뷰했던데 연극은 계속 하지 않았느냐"며 "나랑 같이 공연하던 8년 전의 일을 벌써 잊어버렸냐"고 분노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곽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배들 말을 잘 안 들어서 연희단거리패에서 쫓겨났다"며 "이윤택 앞에 떳떳하게 서고 싶어서 영화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곽도원은 "시기도 안 맞고 성희롱한 사실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해당 글의 내용이 구체적인 정황을 담고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ㄱㄷㅇ'을 두고 곽도원이 아닌 다른 배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미투(Me Too)' 운동이 각계로 확산되며 용기를 얻은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곽도원의 성희롱 주장은 말도 안 된다. 사실무근”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곽도원의 프로필도 잘 모르는 사람이 허위로 올렸다가 내린 글로 예상하고 있다. 악의적인 조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배우 곽도원 측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불거진 성추행 루머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루머를 생성한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 역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자칫 미투 운동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 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