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한명구 '교수직 사퇴'
흠... 교수직 사퇴는 사실 기정 사실인거고요. 다만, 교수직 내려놓고 말고를 떠나서 죄값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죄를 지었으면 죄값을 받아야죠. 처벌 솜방망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연극배우 겸 서울예대 교수 한명구가 성추행 논란을 인정했는데요.
2018년 2월 25일 한명구가 "여제자들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을 인정한다"라며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한명구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미투글이 게재돼 세간에 알려지며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이날 한명구는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인정하며, 자신의 직위를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명구의 사과에도 피해자들의 상처는 여전히 마음 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한명구가 과거 권위를 이용해 피해자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제적으로 성추행을 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한명구에게 성추행을 당한 글쓴이는 "기사가 터진 이후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떠올라 꿈에서도 성추행을 당한다. 발 뻗고 주무시지 말라. 아직 단 한 번도 거론되지 않은 것 같은데 많이 무섭지 않느냐"라며 그의 만행을 용서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글쓴이는 "학생들 단체로 모아놓고 사과하고 사과도 아니죠"라며 "그후 어떻게 좋은기회로 더욱 명망높은 학교로 가셔서 조금은 더 행복하시겠네요. 행복하지마세요. 절대. 매일 두려워서 저처럼 악몽꾸고 지내주세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기억하다보니 더 많은 기억이 나고, 적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다"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해 염원하겠다. 잘 주무시지 마라. 매일 두려워해라"라고 분노해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한명구 사과문 전문 입니다.
사죄드립니다.
제가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 깊이 사죄드립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극동대학교와 제자들에게 사죄드립니다. 지난해 저를 믿고 초빙해 주신 서울예대에 너무도 큰 누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격을 받으신 대학과 학생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
저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습니다. 저는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져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교수직과 예정되어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오로지 죄스런 마음만 가득할 뿐입니다. 매일 매일 저의 잘못을 반성하며 속죄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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