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 등급 충격, 대장주 아니었나!?
압도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미국의 한 신평사로부터 ‘C(보통)+’ 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에 한국에 있는 국내 투자자들이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신평사인 와이스는 2018년 1월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에 대해 C+ 등급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비해 시총 2위의 이더리움은 보다 높은 등급인 ‘B(좋음)’ 등급을 받았습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대명사로 불리며, 압도적인 시총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거래 실황을 중계하는 미국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1938억달러로, 2위 이더리움의 1046억달러보다 두 배 가량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에도 밀리는 등급을 받은 것이죠.
와이스는 비트코인은 거래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도 높으며,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할 계획도 없다며 C+ 등급을 부여한 것입니다.
와이스는 이날 74개 암호화폐에 등급을 부여했는데요.
A등급을 받은 암호화폐는 하나도 없습니다.
최고등급이 B로, 이더리움과 이오스였습니다.
와이스는 안전성, 수익률, 기술, 보안 등 4개 부분으로 암호화폐를 평가했다고 밝혔는데요.
등급은 모두 5개로,
‘A’는 엑설런트(excellent)를,
‘B’는 굿(good)을,
‘C’는 페어(fair·보통)를,
'D'는 위크(weak)를,
'E'는 베리 위크(very weak)를 의미합니다.
와이스가 암호화폐에 대한 등급을 공개하자 온라인상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와이스가 비트코인 등 대표적 암호화폐에 대해 좋은 등급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한국의 누리꾼들이 와이스의 사이트를 공격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와이스는 홈페이지에 ‘비트코인이 왜 A 등급이 아닌가’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비트코인에 C+ 등급을 부여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는데요.
와이스는 모두 4개 부문으로 평가를 하는데, 비트코인은 위험성과 기술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종합평가에서 C+를 받았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 등급이 C+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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