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보도문 채택 '北 대표단 방남·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 등 합의'

남북, 공동보도문 채택 '北 대표단 방남·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 등 합의'

남북대표단이 북한 대표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파견과, 남북군사당국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 보도문을 채택했는데요.

남북고위급회담이 공동보도문을 채택하며 타결된 것입니다.

2018년 1월 9일 양측은 판문점에서 고위급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남측에서는 수석대표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나왔고, 북측은 수석대표로 리선권 조국평화통이루이원회 위원장이 나섰습니다.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등의 파견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를 위해 북측의 사전 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과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향후 일정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했습니다.

양측은 5차례 회담을 진행한 끝에 군사당국회담 개최 등 3개항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보도문에는 북한 대표단이 평차올림픽을 계기로 남한을 방문한다는 내용을 문서화한다는 내용들이 담겼습니다.

남북은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고요.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은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로 하고, 남북고위급 회담과 함께 각 분야 회담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리선권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우리측 언급에 대해 상당히 불만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핵은 계속해서 개발한다고 해석할수도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