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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로 가즈아!? 신종 악성코드 발견, 북한 가상화폐 송금

2018. 1. 9. 22:01

모네로 가즈아!? 신종 악성코드 발견, 북한 가상화폐 송금


가상화폐의 모네로(Monero)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14년 등장한 모네로는 추적을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죄 집단이나 돈세탁 일당이 비트코인을 대신할 가상화폐로 주목한다고 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어 모네로의 특장점은 송금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들이 모두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그러나 웰스트리트저널은 모네로의 채굴을 지시하고, 채굴된 모네로를 북한으로 송금하도록 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악성코드가 감염된 컴퓨터는 모네로를 채굴, 채굴된 가상화페는 자동으로 북한 김일성종합대학 서버 도메인으로 보내진다고 알렸는데요. 암호는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이니셜로 추정되는 ‘KJU’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 가운데 하나인 ‘모네로(Monero)’를 채굴하고 이를 북한으로 송금토록 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일리언볼트의 엔지니어인 크리스 도만은 “이 악성 코드가 어디의 얼마나 많은 컴퓨터에 심어졌는지, 또 악성코드에 감염돼 얼마나 많은 모네로가 인출됐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규모가 큰 기업들이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 대량의 파일을 자동으로 올리기 때문에 이들 기업에 악성코드가 심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WSJ(월스트리트저널)는 해당 악성코드에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속에서 돈벌이 방안을 찾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참고로 국가정보원은 2017년 6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에 북한이 관련됐다는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넘긴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누리꾼들은 모네로 가즈아를 외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