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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둔 UAE 청장 방한, UAE 의혹 풀릴까

2018. 1. 9. 06:27

칼둔 UAE 청장 방한, UAE 의혹 풀릴까


UAE(아랍에미리트) 의혹 때문에 칼둔 청장을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년 12월 10일 임종석 실장의 방문 직후, 이를 둘러싼 여러가지 썰들이 있었는데요.


대북접촉설, UAE 원전사업을 추진한 MB 정부 뒷조사설, 탈원전 정책 불만 무마설 등등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한 지 한 달만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방문했는데요.


칼둔은 2018년 1월 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총리 격인 칼둔 청장은 왕세제의 최측근이자 자국 내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왕세제의 특사자격으로 답방했다면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실장을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외교소식통은 "칼둔 청장의 방한 목적은 한·UAE 관계를 격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임종석 실장 방문 뒤 불거진 양국간 불화설 등 각종 논란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간 불화설은 이명박 정부시절 원전계약과 관련된 이면합의가 다음 정부에서 지켜지지 않아 외교적 위기가 발생했다는 주장인데요.


불화를 야기한 원인이 박근혜 정부인지 문재인 정부인지에 대해선 설이 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최근 정치권 인사를 만난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과거 이명박(MB) 정부 때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군사관련 양해각서(MOU)를 수정하려다 UAE 측으로부터 문제제기를 받았으며, 이를 수습하기 위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UAE를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명박근혜는 정말 문제가 많은 정부였음에 틀림 없다는....)


더불어, 2017년 11월 3일 UAE를 방문해 2009년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이 UAE와 체결한 MOU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고, 국내법상 국회 동의를 거치거나 내용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히자 UAE 측이 거부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귀국 후 UAE 측의 반발을 보고했고, 이 문제를 덮어둘 수만은 없다고판단한 문재인 대통령이 임 실장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한 것이라고도 언급했죠.


송 장관은 또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11월 UAE와 체결된 군사협정이나 박근혜정부 때인 2013년 12월 체결된 상호군수지원협정(MLSA) MOU는 임 실장 특사 파견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아무튼 이번 칼둔 UAE 청장 방한으로 뭔가 좀 시원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